복지부-적십자사 등록헌혈제 활성화 대책 마련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혈액 부족 상황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혈액 공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등록헌혈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등록헌혈제란 '건강한 헌혈자'가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등록회원으로 가입해 헌혈을 원하는 시기를 선택해 헌혈에 참여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 등록헌혈자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19만6000여명이다． 98만명의 등록헌혈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숫자다．
복지부와 적십자사는 2010년까지 등록헌혈자를 60만명 확보함으로써 등록헌혈자의 헌혈 비율을 전체 헌혈건수의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부와 적십자사는 우선 기업 중심의 등록헌혈제를 확대하고, '온라인 빠른 등록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등록헌혈자 모집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등록헌혈자가 원하는 시간에 헌혈할 수 있도록 채혈인프라를 강화하고 '헌혈의 집'을 확충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해 등록헌혈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과천 정부청사에도 헌혈의 집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등록헌혈자는 내년 5월부터 국립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하는 등 사회적인 예우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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